출발할 때 낯을 익힌 아이들이 저마다 행군 소감을 전하며 카메라를 반겼다.

땀에 얼룩진 먼지자국에도 대체로 초롱한 아이들의 생기에 견줘 긴장이 풀린 지도자들은 광장 바닥에 다리를 뻗고 앉아 "시원 섭섭하다. 내년에 다시 하자는 말 못할 것 같다"면서도 이구동성 낙오없이 무사히 마친 아이들이 대견스럽다는 칭찬이다.    

아이들이 두발로 꼭꼭 다지며 걸은 김포길 90km가 살아가는 동안 고난을 넘어서는 징검다리 같은 자양이 되길 기원한다.   

 ◆ 이 행사는 고촌로타리클럽 소속  노관영, 이선호, 민병준, 이용복회원, 중앙로타리클럽 소속 엄경복, 박복성회원, 김포로타리클럽 이한수 회장, 양남석씨가 개인적으로 후원했고, 김포경찰서 유길수씨, 시청문체과 장숙대씨, 보건소 심필기, 김영주, 이명옥씨는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을 돌보며 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