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중 구급대원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신고자와 전화통화를 한바 68세의 노인으로 욕실에서 나오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우측 손으로 바닥을 짚어 부상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를 살펴보니 다행히 다른 부위의 외상은 없었고 우측손목의 통증 및 운동제한만 있었다. 구급대원은 우측 상지를 부목으로 고정한 후 혹시라도 있을 골절을 염려하며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노인들 낙상의 경우는 젊은 사람보다 외상을 받을 위험이 더 높다.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시력, 청력 등 감각기관의 기능이 쇠퇴하고 운동기능도 둔화되기 때문이다.

노인들의 가정 내 사고예방을 위해서 욕실에는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있는 깔개를 설치하고 화장실과 욕실입구의 턱도 없애는 것이 좋다. 침실 및 잠자리는 전등 스위치 가까운 곳에 마련하고 전화기를 잠자리 가까운 곳에 두어 긴급 상황 시 자리를 옮기지 않고 전화를 받거나 자다가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