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최근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에서 발생되던 조류인플루엔자가 철새를 통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다고 판단,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본격적인 철새도래시기인 올해 11월 부터 내년 3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군 및 축산관련기관단체간 대책협의회를 구성, 질병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03~04년 사이 전국적으로 19건이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경기도의 경우 2건(03년 이천시, 04년 양주시)이 발생했으나 신속한 살처분 등 집중방역을 실시, 지난해 9월 국제기구로부터 청정국가로 인정받은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독수리, 큰고니, 흰빰검둥오리 등이 겨울을 보내기 위해 임진강(김포·파주), 시화호(안산·시흥·화성) 유역 등지로 날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해당지역 농가 스스로 철저한 소독과 임상관찰, 의심축 발견시 신속한 신고를 해줄 것" 을 당부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6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수공통전염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