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80만평 김포신도시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기반시설이 열악한 서북부의 도시인프라 확충', '통일대비 경제·물류 전초기지 조성', '균형발전을 위한 도민 여망 부응' 등 김포지역 개발 당위성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을 담아 13일 정부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또 정창섭 행정부지사는 지난 주 최재덕 건설교통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신도시 면적 축소로 인해 김포지역의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기존 계획 이행"을 요구했다.

손학규 지사는 '행정수도 이전', '균특법 시행' 등 "수도권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정부 정책의 철회와 함께 "김포신도시 원안 추진"을 조만간 청와대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 신도시개발지원단은 "김포신도시 문제의 해결의 열쇠는 국방부가 쥐고 있다"며 "청와대를 통해 푸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주민들의 (원안 추진) 움직임이 가시화된다면 국무조정실 등에서 조치가 있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행정수도 이전 헌법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시와도 공조해 정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문제를 지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