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올해 말까지 전체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발광형 버스노선 번호판과 차내 미끄럼방지 바닥재를 설치하고, 차고지에 자동세차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종래 공급자 위주에서 벗어나 버스 이용자 입장에서 진행되는 이번사업은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시 가장 큰 불편요인으로 지적됐던 부분을 개선, 서비스 품질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발광형 버스노선 번호판은 전체 시내버스 7,444대중 기설치 운행중인 버스를 제외한 5,900여대에 설치되며, 기존의 스티커 방식이나 형광등 또는 백열등을 이용한 번호판보다 가시거리가 30~40m에서 150m로 대폭 증대, 이용자의 심리적 안정과 신속한 승차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우천시나 버스 급정거시 발생할 수 있는 차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될 미끄럼방지 바닥재는 2005년 신형과 대폐차 대상차를 제외한 5,500여대에 설치된다.

한편, 버스 자동세차기는 아직 설치하지 않은 운송회사와 노후시설의 교체를 포함해 총 43기를 설치, 세차시간을 2~3분으로 단축해 항상 깨끗하고 편안한 버스를 도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까지 '경기버스 고급브랜드화 전략'으로 브랜드를 개발해 버스차량ㆍ정류장 고급화 및 관리기준을 개발·보급함으로써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