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SA팀이 '제3회 김포배 쟁탈 전국클럽농구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MSA팀은 2일 양곡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속공과 정확한 야투를 앞세워 대전 농구사랑팀을 61 대 49로 제압했다.

1쿼터를 이미 40 대 19로 크게 앞서나간 MSA팀은 2군을 기용하는 여유까지 부리며 61 대 49로 낙승을 거두었다.

대회 3, 4위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인천 스콜팀과 김포 GBA팀을 누르고 4강에 올라온 서울 토파즈팀이 맞붙었다.

전반전 10점차(42:32)로 앞서나가던 스콜은 후반이 시작되면서 급격한 체력저하로 역전을 허용, 결국 69 대 62로 패배하며 4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전시합에 걸쳐 현역 못지않는 정확한 3점슛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종룡 선수(농구사랑)에게 돌아갔다.

이규환 협회장은 "지난 한달간 이어졌던 뜨거운 코트를 잊을수 없을 것 같다"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전국최고의 동호인 농구대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개월여간 전국 16개팀이 코트를 뜨겁게 달궜던 이번 대회는 매주 토·일요일, 김포체육관과 양촌다목적체육관에서 경기가 진행됐으며, 조별리그 방식으로 최강을 가렸다.

○대회성적
▲우승: MSA(서울) ▲준우승: 농구사랑(대전) ▲3위: 토파즈(서울) ▲4위: 스콜(인천)
▲모범경기단상 세이버(고양)
▲최우수선수상 : 박종룡 (농구사랑)
▲최우수심판상 : 안희성 (NABA)
▲배스트 5: 가드-배성우(ABA), 강희기(MSA)ㆍ포워드: 박종룡(농구사랑), 고재필(토파즈)
ㆍ센터: 홍민기(MSA)

○경기결과
▲준결 1경기- 농구사랑(대전) 58 : 42 스콜(인천)
▲준결 2경기- 토파즈(서울) 62 : 70 MSA(서울)
▲3-4 위전- 스콜(인천) 62 : 69 토파즈(서울)
▲결승전- MSA(서울) 61 : 49 농구사랑(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