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3일째인 2일에는 평양음악무용단(단장 김옥인) 특별초청 공연이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북한출신 연예인 10명으로 구성된 평양음악무용단은 ▲춘향도령(인형춤) ▲까투리타령(부채춤) ▲아리랑 연곡(아코디언2중주) ▲트롯트 연곡 ▲홍도야 울지마라 ▲다시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의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아코디언 연주와 트롯트 메들리 무대는 시민들의 큰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또, 장쾌한 판소리와 환상의 노리춤, 무사도 등의 공연이 '노을지는 황금벌판'이란 주제로 펼쳐져, 자리한 일천여 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했다.

"김포에서 열리는 행사에 처음 참가해 본다"는 김환오 씨(사우동·42)는 "그동안 김포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사실도 모른채 바쁘게 살아왔다. 이런 좋은 행사가 더 많이 홍보돼 진정한 시민들의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 공연에는 유진박, 박순금, 서광일과 잔치마당, 김포국악협회 등이 무대에 올라 '타(打)ㆍ락(樂)의 세계-제5회 김포국악제'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