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속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시민 1,0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명예시민 공로패 수여, 베스트 김포 브랜드 선포식, 시민과 함께하는 7080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명예시민에는 시가 한반도 최초 벼 재배지로 널리 알려지는데 크게 기여한 임효재 교수(서울대 고·고미술사학)가 선정돼 명예시민증 및 공로패 등이 전달됐다.

이어진 도시 브랜드 선포식에는 김동식 시장이 지역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해 사용되는 도시슬로건과 이를 상징하는 시각이미지로 'Best Gimpo'가 선정되었음을 선포하고 4개분야 40개 실천사항을 발표했다.

신영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어진 '시민과 함께하는 7080콘서트'에는 이동원, 임지훈, 양하영, 류기복, 박진광, 해바라기 등의 가수들이 출연해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비오는 가을밤을 수놓았다.

"비가와서 올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나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최명숙 주부(사우동·35)는 "잃어버린 시간속으로 멋진 여행을 떠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관람소감을 전했다.

조한승 추진위원장은 "비가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축제의 첫 무대를 가득 매워준 시민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며 "이 자리를 위해 그동안 노력해온 기획위원, 추진위원을 비롯한 각 관련단체의 모든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포문화예술제는 오는 10월 3일까지 '흙과 생명의 만남'이란 주제로 5개분야 30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