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포시당원협의회 유영록 회장은 지난 26일 열린우리당 내 17대 국회의원 후보자 모임인 열린정책포럼 정례회의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과 이재용 환경부장관을 연이어 만나 김포시 최대 현안인 김포신도시와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유회장에 따르면 이재용 장관과의 만남에서는 지난 금요일 있었던 기자회견 내용을 설명하고 특히 습지지정에 따른 주민들의 예상되는 피해사항인 개인의 재산권 침해, 각종 개발에 대한 규제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습지지정과 관련해 환경관련 대규모 프로젝트를 김포시와 환경부가 공동 추진 할 것도 요청했으며 이 모든 제안에 대해 이재용 장관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답변했다.

이재용 장관은 이번 습지지정과 관련해 해당 지역 주민은 물론 습지관련 찬반 양쪽 모두에게 대화의 창구를 열고 여러 방식으로 의사소통 채널을 만들어 습지지정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수렴하고, 서로간의 이해부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오해를 해소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영록 회장은 빠른 시기에 ‘하성을 사랑하는 모임’, ‘한강하구 습지반대 범시민 연합’과 환경부의 대화를 주선하겠다는 의견을 이 장관에게 전했다.

유회장은 또 추병직 장관과의 논의에서 김포신도시를 김포시의 발전과 시민의 뜻에 맞게 신속히 추진 할 것을 요청하고 김포신도시2동 대책위원회의 요구사항인 주민추천평가사제도의 존속과 이미 지구지정된 156만평(장기지구포함)은 우선적으로 보상실시 할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