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사우팀은 예선 1차전 상대인 고촌팀을 맞아 1 대 0으로 격파하고 준결승에 올라 풍무동을 승부차기 끝에 3 대 2로 누르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 진출한 사우동은 김포2동팀을 2 대 0으로 누르고 올라온 양촌팀과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1시간 30분의 접전 끝에 3 대 2로 승리, 뜨거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뛰고, 넘어지고, 구르는 과정속에서 다시 젊어 진 것 같다"는 강정옥 선수(양촌면·43)는 "공 하나를 통해 웃을 수 있는 축구가 너무 좋다. 더욱 실력을 연마해 멋진 골을 만들어 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희창 생활체육축구연합회장은 "남성들도 하기 힘들어하는 축구를 여성들이 즐기며 뛰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며 "김포시 여성축구 선구자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멋진 하루였다"고 대회를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통진팀, 김포1동팀, 김포2동팀, 사우팀, 풍무팀, 양촌팀, 고촌팀 등 총 7개팀, 12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을 가렸다.

한편, 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전춘길 여성축구단부단장 외 4명이 여성축구 저변 확대 및 선수 발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동식 시장으로부터 공로표창을 수상했다.

○대회 성적
▲대회 우승: 사우팀 ▲준우승: 양촌팀 ▲공동 3위: 풍무동, 김포2동

○수상자 명단
▲최우수 선수상: 정금숙(사우동)
▲페어플레이상: 이미례(양촌면)
▲시장상: 전춘길(김포시여성축구단부단장)
▲국회의원상: 장천신(시축구연합회)
▲의장상:이인숙(사우동)
▲협회장상: 김숙이(풍무동)
▲감사패: 박준수(중앙부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