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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국가와 김포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2월 이후 김포시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지정 과정에서 우리시는 찬ㆍ반 양론 속에서 여론이 양분되는 등 난항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동안 습지지정과 관련, 합리적 정책대안과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정치적 이해관계로 대상화 되는 등 김포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합의된 결과물을 유출해 내지 못했습니다. 이 같은 현실에 김포의 여당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는 김포시 한강하구 습지지정에 따른 지속적인 시민 여론 수렴과 환경부 방문 및 열린우리당 당정협의를 통해 시민들의 요구사항
중에 가장 큰 문제가 된 ‘습지보호지역 주변관리 지정 조항에 대한 삭제’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저를 포함한 김포의 정치인과 행정가들은 시민과 김포시 발전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가슴 깊이 느껴야 할 것입니다.
▣습지지정과 국면이 더 이상 정치적 이용대상이 돼서는 안 됩니다.
김포의 대표자로서 거시적 안목과 가감 없는 공정한 여론수렴으로 김포와 시민들의 안위와 발전을 꾀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과 행정가의
봉사자로서 역할일 것입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현재 운영되고 있는 선출직 공직자협의회는 습지지정과 관련해 대안제시와 발전적 정책을
끌어내려는 노력보다는, 기계적으로 반대 입장만을 고집하는 것은 우리시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또한 선출직 공직자 협의회는 옥상옥의 위치를 스스로 만들어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스스로의 정치적 목적달성과 몫만을 챙기려는
발언과 행위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반대 입장이 더 이상의 행정적인 협의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거나, 잘못 판단한 표퓰리즘으로
나타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제는 개인들의 이해관계와 정치인들의 역학관계를 떠나 김포시 한강하구 습지문제를 돌아보고 결정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김포시는
더 이상 눈치 보기에 급급하지 말고 소신껏 여론과 정책대안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이에 열린우리당 김포시 당원협의회장으로서 김포시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지정이 국가와 김포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파적 입장을 떠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한강하구 습지지정과 관련한 입장1. 전류리-유도섬 지정 안에 조건부 동의합니다.
환경부에서 약속한 전류리-시암리간 12.5Km 생태 탐방도로 개설비용이 국비와 도비로 전액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습지지정이 김포의 발전에 성공적인 계기가 되도록 열린우리당 당정협의회를 통해 관계부처인 환경부와 건교부, 국방부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원을 이끌어 내겠습니다.필요한 기반 시설물인 탐조대, 생태공원, 지역환경 연구센터 등이 김포에 유치되도록 할
것이며, 전액 국비와 도비로 사업비가 유치되도록 활동 할 것입니다.
2. 습지지정에 대해 명확한 시기와 구간을 명시해야 합니다.
연차적으로 습지보호 지역지정을 할 경우에 올해에는 우선적으로
전류리-유도섬까지 지정하고 연차적으로 지정 할 시 구체적인 시기와 구간을 명시 할 것을 요구합니다.
3. ‘김포시 한강하구 습지보호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제정파, 환경부, 김포시청, 사회단체, 종교계, 시민들이
참여하는 범시민적기구인 김포시 '한강하구 습지 보호위원회'를 신설 할 것을 제안합니다. 민주적인 절차를 통하여 운영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이 논의되는 명실상부한 위원회를 만들어, 김포시 한강하구 습지가 국가와 김포의 영원한 자산으로 남아 있을 수 있는 『한강하구
습지 보호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모색과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데 힘을 모아내야 합니다. 이제 저를 포함해 김포의
정치가와 행정가들은 21만 김포시민의 공복으로서 다시 한 번 자세를 가다듬고 시민들의 안위와 21세기 김포발전을 진정으로 선택하는
길이 무엇인가에 대해 심사숙고 해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열린우리당 김포시당원협의회장으로서 당정협의를 통해 김포의 현안문제를 관철되도록 봉사하는 마음으로 계속해
노력하겠습니다.
2005년 9월 23일
열린우리당 김포시 당원협의회장 유 영 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