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축소된 김포신도시 150만평과 인접한 중부권역 4백만평 개발의 밑그림을 새로 그리고 있다.

시는 도시기본계획의 시가화예정용지를 기반으로 한 4백여만평 도시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 재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신도시 면적 축소로 인한 항간의 난개발 우려를 불식시키고 계획도시 조성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시는 건설교통부와 '150만평 신도시' 협의 결과에 따라 위 계획의 추진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시는 새롭게 구획한 4백만평 도시계획에 신도시 예정지였던 모담, 운유산을 녹지축으로 설정, 고·저밀도 개발 지역을 구분하고 도시기본계획상의 2개 광역도로 외에 간선도로망의 윤곽도 비교적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특히 공원, 녹지의 면적을 30% 이상, 인구 규모는 14~5만 정도로 제한해 저밀도 개발의 기조를 강력하게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고속도로, 경전철 건설 확약'을 조건으로 건교부와 150만평 신도시 조건부 수용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시는 협의 추이에 따라 내주 중 변경 지구계와 4백만평 도시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