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 축소 계획이 발표된 이후 2주 동안 시내 아파트 가격이 최고 1천만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변, 사우, 풍무동 아파트 밀집지역 30평형대는 일제히 평균 5백만원 안팎의 하향 추세를 보였고, 특히 양촌 희영무지개 22평형의 매매가는 1억1천만원에서 9천5백만원으로 보름 사이 13.6%나 급락했다.  

스피드뱅크, 한화리츠, 조인스랜드 등 부동산정보업체들은 전반적인 비수기속에서 김포시의 하락세를 '두드러진 변화'로 지목했다. 

7월 둘째 주 현재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6월 말 대비 평균 -0.10%, 김포시는 -0.84%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랜드 투자담당은 "신도시 면적 축소로 인해 택지개발이 오히려 기대심리 대신 악재로 돌아섰다"며 "개발 계획이 확정돼 어수선한 시장 분위기가 진정되지 않는 한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