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도시교통 중기계획 및 연차별 시행계획에 관한 설명회가 지난 5일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용역 보고회는 김포시가 향후 김포시의 발전계획에 따른 교통문제 전반을 분석·예측하고 교통시설의 공급과 운영·관리에 대한 중기 종합교통계획 수립을 위해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실시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보고회에서 ▲날로 증가하는 교통수요로 인한 지·정체 및 병목현상의 해결 ▲김포신도시, 산업단지 양곡·통진의 택지개발 사업 등으로 인한 유발 교통량의 해소 ▲교통수요의 증가에 따른 기존 교통시설의 부족을 해결키 위해서는 광역교통과 내부교통의 유기적 연계처리계획 등 근본적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용역보고서에서는 또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우선 '경기도 버스노선 공영화사업 시행방안'을 수용해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버스베이,정류장의 쉘터 및 의자, 버스이용자 안내시설 확충은 물론 공영버스 운행대안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택시 총량제 도입 검토와 함께 개인택시 면허자격기준 강화 및 양도·양수 제도의 금지 방안 검토, 모범택시의 점진적 확대 시행으로 고급교통수단으로서 택시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와함께 개인택시 운송사업의 진입조건을 강화하고 개인택시 면허제를 점진적으로 등록제로 전환해야 하며 ▲모범택시(45%) ▲일반 택시(55%~60%)의 실차율 유지 방안도 검토 대상으로 제시했다.

한편 김포경전철 건설과 관련해서는 환승주차장을 경전철 노선의 최적 대안인 ▲고촌면 ▲김포1동 ▲양촌면 지역에 각각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경전철과 교통종합터미널간의 환승 방안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김포경전철의 총 노선 연장은 22.8km에 11개소의 역사를 설치하는 방안을 역설했다.

이 밖에도 화물운송 시설의 개선 방안으로 물류유통시설 및 단지 확보방안을 제시했으며  도심화물터미널의 도입 등과 화물수송 관련 제도의 운영개선을 위해 화물차량 전용차로제의 도입 검토와 화물차량 전용휴게소 설치 그리고 도심통행제한정책의 도입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운영관리체계의 개선방안으로 김포시청 주변지구와 구 김포터미널 주변지구를 개선할 여지가 있는 곳으로 분류하고 이의 대안으로 국도48호선, 지방도 307호선 등과의 적절 연동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확정된 교통정책안이 아니며 김포시 교통 전반에 걸쳐 합리·타당적 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중의 하나”라며 “향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각종 정책대안을 시 교통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