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소장 백정혜)는 8일 가을철에 발생하기 쉬운 전염병에 대한 예방 방법을 발표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가을철에는 추석 등 명절을 맞이해 ▲성묘 ▲벌초 ▲추수 등 빈번한 야외활동으로 인해 발열성 질환의 급증이 우려되며 특히 추석연휴 기간동안에는 콜레라등 수인성·식품매개성 질환으로 인한 집단 발병이 예상된다.

가을철에 주로 발생되는 발열성질환에는 들쥐를 통해 주로 전염되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등이 있으며, 이의 예방을 위해서는 성묘나 벌초등을 할 경우에는 긴소매와 긴 바지등을 입고 장갑이나 장화등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 또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이와함께 가을철은 기온에 비해 수온이 높기 때문에 연안에서 채취한 어패류를 익히지 않은 채로 먹을 경우 콜레라에 감염될 염려가 있으며, 명절 음식 보관 과정에서 상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될 우려가 크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에 야외에서 활동을 할 경우에는 풀밭에 눕거나 옷을 함부로 벗어놓지 말아야 하며 긴바지를 입어야 한다”며 “갑작스런 고열과 두통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신속히 가까운 의료 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