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오후 5시 경 고촌면 신곡리 대우아파트 근처에 출동 지령이 내려졌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자전거가 나뒹굴로 있었고 남자 중학생이 바닥에 누워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통상 경미한 자전거 사고에 비해 큰 사고였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바퀴가 돌에 걸려 넘어진 상황. 환자는 우측손목 골절과 후두부 출혈이 관찰됐다.

대원들은 골절부위를 철사부목으로 고정시킨 후 출혈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로 세척, 붕대로 지혈조치하고 경추보호를 위한 'c-collar'를 착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건을 담당했던 걸포파출소 임혜진 대원은 "최근 학생들이 등하교길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을 위하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고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50만명 이상이 자전거사고로 인한 상해를 입고, 어린이 200명을 포함해 약 900명이 생명을 잃고 있다. 사망의 60%는 머리를 다치는 경우로 조사에 따르면 자전거 헬맷은 사고로 머리를 다칠 위험을 85%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한다. (Consumer Product Safety Guide)

☞ 시민들의 재산과 인명을 지키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고 현장을 누비는 김포소방서 대원들. 생생한 구조·구급 현장을 독자들에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