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계획대로 9월까지 경기도로부터 환지계획을 인가받고, 10월중 체비지 매각과 지장물 보상을 마치면 연내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교통영향평가를 비롯한 제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3월경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98년 사업지구로 지정된 고촌면사무소 앞 국도변 533-8번지 일대 22,700여평 사업부지 이용계획은 크게 상업용지 13,999㎡, 주거용지 22,389㎡, 공공시설용지 39,116㎡(우체국, 주차장, 어린이공원 도로등)로 구획됐다.

시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역주민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도시경관 정비와 기능을 효율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구획정리사업은 지구내 개인 사유지 중 일정부분을 떼어내 환지하고 남은 체비지를 매각해 공공용지를 확보하는 토지개발 방식인데, 환지와 감보율 조정과정에서 지주들의 반대 민원이 거세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2000년 관계법이 전면 폐지됐다.

따라서 시는 98년 경기도로부터 지정 받은 본 사업 시행을 위해 별도 조례를 제정해 추진중이나 역시 지난한 민원 해결과 조정 난항으로 추진 일정이 수차 지연되면서 토지이용계획을 제한당한 지주들의 원성을 사왔다.

고촌 지구 감보율은 토지의 용도와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43% 수준으로 조정됐고, 환지계획공람 결과 접수된 13건의 의견 중 3건은 미결 상태다. 그러나 시는 사업 추진일정 소화를 위해 다음주 중 교통영향평가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면사무소와 고촌초등학교 사이로 그어진 계획도로에 의해 교사(校舍)와 급식소가 분리 되는 문제는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도로 편입부지 보상비로 사유지를 매입해 신축키로 교육청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