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기성 수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강력한 투기억제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토지거래허가제도, 주택거래신고제, 부동산실명제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위반자에 대해서는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등 의법조치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관련 지난 7월 11부터 8월 12일까지 2회이상 토지매입자, 3천평이상 매입자, 미성년자명의 매입자 등 토지투기자로 의심되는 도내 특이거래자 21,435명을 토지전산망에서 발췌하여 토지거래허가 적정여부와 허가조건 이행실태 등을 정밀조사 한바 있다.

조사결과 모두 322건의 위법행위가 적발됐으며 관계법규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와 고발조치, 세무당국 통보 등 엄정한 조치를 취했다. 또 앞으로 매분기마다 부동산 특이거래자에 대한 정밀분석과 위법행위를 조사해 강력하게 조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동산 불법중개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도와 각 시군, 국세청, 경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경기도부동산중개질서기동점검반'을 편성, 투기가 성행하거나 우려되는 지역을 집중단속키로 하는 등 불법행위 기동점검반을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수원지방검찰청과 경기도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구성된 '부동산투기합동수사부'의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단속과 적극 공조하여 부동산투기 사범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전화 등을 이용해 허위 과장자료를 제시하고 토지매수를 종용하는 무작위분양업체(기획부동산)에 대한 자료교환과 투기 혐의자 통보 등의 정보제공과 단속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