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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청룡부대가 해경과의 신속한 연락체계 및 즉각 대응으로 물에 빠진 학생을 신속히 구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청룡부대가 인천 해경으로부터 인천광역시 강화군 석모도 소재 석포리 포구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사고 소식을 접한 시간은 지난 14일
17시 20분. 부대는 5분만에 즉각 사고지역으로 고속단정을 출동시켜, 점점 의식을 잃어 가던 학생을 발견해 구출하고, 대기하고 있던 119에
신병을 인계하여 인근 병원으로 후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구조된 송기영
군(17. 서울 사당동·사진)은 "해병대에서 구해주지 않았으면 저는 이미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조속히 달려와 구해준 해병대원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해병대는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했다.
청룡부대장 김일수 소장은 "매년 여름이 되면 이 지역에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고,
그에 따라 안전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전 장병은 작전대비태세 확립은 물론 유사시 국민의 생명 보호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대는 지난 6월에도 물에 빠진 부자(父子)를 당시 근무자였던 이후영 병장이 직접 헤엄쳐 구조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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