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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 당구레슨 김포시 정책자문관, 초과근무 수당 논란
전광희 대표기자  |  jkh@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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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1  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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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에 당구 레슨을 받아 물의를 일으킨 김포시청 이모 자문관(가급. 5급사무관 대우)이 이번에는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김포시 등에 따르면 이모 자문관은 지난 7월19일 오후 5시33분쯤 사우동 한 당구장에서 당구를 47분 동안 친 뒤, 오후 6시29분부터 다시 55분 동안 레슨 당구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구 레슨이 끝난 시각은 오후 7시24분 무렵. 당구장과 시청과의 거리는 660여m로 도보로 10분 남짓 걸린다.

이모 자문관이 이날 정맥인식기를 체크하고 퇴근한 시간은 오후 7시36분쯤으로 나타났다. 결국 당구 게임이 끝난 뒤 걸어서 시청까지 이동한 후 정맥인식기에 퇴근 체크를 한 것이다.

이모 자문관은 주 20시간 시간선택제 근무자로 매주 화·금요일에만 출근하고 있으며 화요일은 오전 8시~오후 9시, 금요일에는 오전 8시~오후 6시 근무를 해야 한다. 당구를 친 7월 19일은 금요일로, 오후6시까지 근무하는 날이다.

이모 자문관은 이날 오전6시40분에 출근, 이날 근무시간이 오후 6시까지이기 때문에 1시간30분에 해당하는 초과근무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모 자문관은 두 달여 전부터 이 당구장에서 회당 40분간 주 2회, 월 40만원을 내고 레슨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시 감사부서는 이모 자문관에 대해 공직기강 차원의 감사를 벌였고 자문관이 근무시간에 이같은 당구를 친 사실을 확인했다.

시 감사부서 관계자는 “정책자문관이 이날(7월19일) 근무시간에 당구친 사실은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시청 내부에 알려지자 공직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공직자는 "모범을 보여야할 정책자문관이 전체 공직자의 사기를 꺾고 있다. 김포시 공직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초과근무 수당을 수령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춰질까 두렵다"며 "스스로 물러나는 등의 거취를 밝혀야 할 때"라고 퇴진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모 자문관은 “그날( 7월19일) 당구를 친 후 시청에 들어가 정맥인식기를 체크한 것은 사실이지만, 초과근무수당을 신청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달말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이모 자문관은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해 7월23일 정책자문관 채용시험 공고문에는 ‘향후 업무실적에 대한 평가를 통해 5년 범위내에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고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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