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후원금, 기탁금, 당비 등 정치자금 10만원을 기부하면 11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게 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연 5~6%에 불과한 은행금리보다 배 이상 높은 연 10%의 수익이 보장되는 셈이다.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제27조(면세)에 따르면 정치자금을 기부한 사람에게는 조세특례제한법에 의거 10만원까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통해 전액(주민세 10% 환급액 포함)을 돌려받고 1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당해 기부자의 소득액에서 공제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따라 정치자금 기부는 정당·국회의원·국회의원예비후보자 등의 후원회 및 선거관리위원회에 할 수 있으며 전화, 인터넷, 예금계좌, 신용카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기업 등 법인과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으나 정당법상 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은 기탁금을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에만 기부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부자들은 정치자금 기부와 동시에 정당이나 정치인,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영수증을 받아 두어야 환급 받을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