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사업소가 8월중 시내 3개 주요 약수터를 일제 정비한다.

이번 정비는 지난달 실시된 약수터 수질검사 결과 대상지 9개소중 8개소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데 대한 후속 조치로 9월중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7월부터 9월사이는 약수의 미생물 활동량이 가장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매달 지속적인 수질 검사를 실시해 약수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정수와 달리 약수의 경우 원수 자체를 정비하다 보면 자칫 물이 끊어져 버리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예산을 확정,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먹는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엔 '부적합 판정 푯말'을 부착하고 이달중 소독 전문업체에 의뢰, 오염원 제거 조치작업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