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정체성 찾기'의 일환으로 김포포럼(회장 유지만)이 창립 2주년을 맞아 9일 여성회관에서 '김포지명에 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유지만 회장은 "김포의 지명이 왜 김포로 되었는지 역사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해 그 뜻과 역사성을 이해하고 김포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 땅이름 학회 회장인 이형석 박사(김포 땅 이름 유래연구에 대하여)와 서울시 교통연수원 배우리 교수(토박이 땅 이름의 한자식 표기)는 "김포는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포구를 중심으로 한 뿌리가 있다"며 땅의 이름 속에 지역의 정체성이 담겨있다"고 발제했다. 윤문수 시의원과 김창집 검추위 위원장은 지명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지역 유림 관계자와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식전 행사로 음악협회 김포지부포르테시모 연주단과 경기민요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