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예술인ㆍ시민들의 축제한마당 '제 1회 김포예술제'가 13일 월곶면 조각공원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한국예총 김포지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 여름밤 추억 만들기(Gimpo Art Camp Festival)'란 타이틀로 깃발전, 뮤지컬, 마당놀이, 퍼포먼스, 공포체험 등의 문화행사를 비롯해 비트박스, 미술, 마술, 사진, 요가, 민요, 째즈댄스 등 다양한 체험전으로 진행됐다.

"온 가족과 함께 캠프에 참가했다"는 김현희 주부(고촌면·35)는 "멋진 여름밤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남편, 두 아들과 함께 인생의 큰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운택 지부장은 "지난 한 달 동안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려준 예총 식구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며 "더욱 내실있고 건전한 시민들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축제에 참여한 150가구 800여명의 시민들은 시시 각각 펼쳐진 다채로운 무대를 즐기며 막바지에 다다른 여름밤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