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이 동지역 도서대여 시설을 이용하기 힘든 고촌면 등 4개 지역 주민들을 위해 '관외 도서대출 코너'를 마련,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대상은 고촌면, 대곶면, 월곶면, 하성면 등 4개 지역으로 해당 면사무소 민원실 내 500여권의 아동서 및 성인서 대출 코너 등이 마련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기존 시내 11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기 순회 도서관의 경우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운영돼 많은 시민이 이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독서 여건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외형적 발전보다 질적 발전이 더욱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며 "매년 서가를 비롯한 장서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14만 4천 927권의 장서를 확보하고 있는 시립도서관은 올 한해 1억 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이중 1억1천2백만원을 신간 구입비로, 4천 8백만원을 디지털 자료(영화, DVD, 학술정보) 구입비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