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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8일 서울시 교통개편으로 도민들의 요금부담이 가중됐다며, 경기도 환승시행과 관련한 정책 및 대안을 제시했다.
도는 이달 들어 개편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체계와 버스 운행방식에 대해 "경기도민은 환승할인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본요금 인상분 안에 환승할인 비용을 포함해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는 서울로 교통수단(버스↔버스, 버스↔전철)을 2회 이상 바꿔 타는 도민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를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개편된 요금체계
지하철은 서울·수도권 전철 거리비례제로 일원화(갈아타지 않을 경우)됐다.
기본거리 12㎞ 이내일 경우 기본요금 800원, 이후 매 6㎞마다 100원 추가 단, 42㎞초과 이용시 매 12㎞마다 100원씩
추가된다.
버스는 균일요금제(갈아타지 않을 경우)를 적용해 간선버스, 지선버스 - 현금 900원(현 700원), 카드 800원(현
650원), 순환버스(마을형 포함) 500원(현 450원), 10㎞ 이상 800원, 광역버스 1,400원(현 1,300원), 고급간선
1,000원(8월 시행)이다.
하지만 간선, 지선, 순환버스(마을형), 지하철을 갈아탈 경우 10㎞이내 기본요금(800원), 이후 5㎞마다
100원씩의 추가요금이 적용된다.
한편 좌석, 직행좌석(광역버스)는 시외 장거리 운행버스로 환승할인제 적용이 제외된다.
▲ 경기도에서 서울로 이동시 환승할인이 되지 않는 이유
경기도는 지난달 서울시에 환승할인을 시행코자
제시한 안은 경기도와 서울시를 진출입하는 교통량이 50:50 이므로 경기도 버스에서 발생하는 운송수입 감소분은 경기도가 부담하고, 서울시
교통수단인 지하철, 버스에서 발생하는 수입 감소분은 서울시가 부담하자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환승할인에 따른 합리적 기준없이
서울시의 버스, 전철간 운송수입 감소분에 대한 부담과 서울시 지하철 적자와 갈아탈 때 할인을 해주므로 발생하는 손실까지도 경기도에 재원 분담을
요구하고 재원부담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환승할인이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서울시의 분담요구 수용시 연간 최소
1,000~3,000억원(추정치)을 부담해야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신 교통카드단말기의 기술적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경기도 버스의 환승할인 미실시에 따른 요금부담과 대책
경기도 버스를 타고 서울까지 한번에 가는
경우 현행 요금체계와 요금수준에 따라 카드를 사용할 경우 650원만 내면되고, 경기도 버스로 갈아탈 때 추가로 100원을 할인받게
된다.(카드사용할 경우, 1회 환승시 총 150원 할인)
또한 서울시 버스 이용시 현금 900원, 카드 800원을 지불함으로 갈아타지 않은
도민은 경기도 버스를 이용할 경우 부담이 줄어든다.
도는 서울로 교통수단(버스↔버스, 버스↔전철)을 2회 이상 바꿔 타는 도민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 서울시 버스노선체계 전면 개편에 따른 경기도 버스이용 불편
경기도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경기도 버스는
노선체계에 변동이 없으나 서울시에서 버스중앙전용차로제를 시행하면서 U턴이나 좌회전을 금지하여 돌아오는 지점이 일부 바뀌고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들어오는 버스도 일부 변동이 있다.
또한 서울시가 노선을 간선과 지선으로 나누는 과정에서 서울시 지선버스가 서울시내 구간 일부를 단축하여
간선버스와 갈아타도록 함에 따라 갈아타는 횟수가 증가로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 경기도 버스 환승할인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처음 버스 탈때 카드를 사용하면 50원을 할인
받고 첫 버스를 탄 후 2시간 이내에 다음 버스로 갈아탈 경우 카드사용 50원과 환승 50원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면 150원, 두번 갈아타면 250원의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경기도와 서울시간 환승할인 외 다른 문제
환승할인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울 버스·지하철의
기본요금이 너무나 많이 인상되었다는 것.
단위 인사율은 버스 23%, 지하철 25% 정도지만 실제 갈아탈 경우에는 평균 40%, 많게는
100% 이상 인상됨으로써 장거리 이동하는 경기도민이 이 부분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경기도민은 환승할인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본요금 인상분 안에 환승할인 비용을 포함하여 부담하고 있는 것.
경기도는 그동안 협의를 통해 지하철 요금을 당초 서울시 안보다
7%~12%까지 인하시키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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