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중 신고자와 전화통화를 해보니 환자는 70대 남자 노인으로 물속에 빠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구급대원은 신고자에게 기타 상황을 물어본 뒤 환자의 기도를 유지해 줄 것을 설명하고 신속하게 사고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해 환자의 생체징후 및 동공반응을 검사하였으나 환자는 호흡과 맥박이 없었고 동공도 산대되어 반응이 없었다.

구급대원은 환자의 생체징후가 없음을 확인하고 경찰이 올 때까지 현장을 보존했다. 마을 주민들의 진술에 따르면 사고자는 음주 뒤 마을길을 걷던 중 중심을 잃어 마을길 가장자리에 위치한 하수구에 빠진 것이다.

조금만 일찍 환자를 발견하였으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을 남긴 체 구급대원들은 사고자를 경찰에 인계한 후 현장에서 철수했다.

익수사고에서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처치는 무엇보다도 기도유지와 인공호흡이다.
그리고 담수(민물)익수사고나 해수(짠물)익수사고 모두 환자의 배를 누르면 안 된다. 환자의 배를 누르게 되면 위장 속의 내용물이 기도로 흡인되어 기도폐쇄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익수환자에게 인공호흡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면서 병원 도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