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습지지정 주민설명회에서 발생한 윤문수 시의원과 용화사 석지관 주지간의 폭행시비와 관련해 시의회가 1일 조계종에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의회는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앞으로 보낸 공문을 통해 "한강하구 습지지정 주민설명회에서 발생된 용화사 스님에 대한 일신상의 문제에 대해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의회는 그러나 윤문수 의원에 대한 조계종의 징계요구에 대해서는 "법적검토를 강구하였으나 윤의원의 종단방문 사과와 용화사 스님 병문안, 기자간담회를 통한 사과를 연이어 했으며 내부적으로 관계법령을 검토한 바 징계대상 적용에 무리가 있다"며 이해를 구했다.

한편 조계종은 지난달 27일 폭행시비와 관련해 시의회에 윤문수 의원의 징계와 의회의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