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이용해 청소년의 성을 돈으로 산 일명 원조교제자 K모씨(40·학원강사·서울 강동구), P모씨(25·검정고시준비생·의왕시), K모씨 (24·무직·광명시) 등 3명이 7일 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K씨 등은 채팅 사이트에서 가출 청소년 장모양(16·하남시)에게 접근, "ㅇㅈ(원조)하자 ", "ㅈㄱ(조건)하자" 등의 은어를 사용해 수원 일대 모텔 등에서 성관계를 갖고 1회당 15만원을 줬다.

P씨는 장양이 가출소녀임을 이용해 "숙식을 제공해주겠다"며 자신의 자취방으로 유인, 1개월 동안 동거하며 성을 매수한 혐의다.

수사2계 오세록 형사는 "자녀들이 채팅 사이트를 통해 음란 영상 및 음성 등으로 불특정인과 접촉할 수 있다"며 "부모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