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장마철을 맞아 시내 주요 대형 공사장 및 단체 숙박시설물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10개소 중 3개소가 '안전시설 미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공사장 6개소와 청소년수련시설 4개소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건수는 총 17건, 이중 현장 조치된 건수는 14건으로 나머지 3건은 ▲주변 배수로 미흡 ▲가스용기 외부보관 ▲지지력 약화 등의 판정을 받아 7월말까지 개보수 명령이 내려졌다.

시 관계자는 "일부 시설에서 안전 시설물 등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시정 명령을 내린 상태"라며 "오는 31일까지 지적사항을 조치해 시민들의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 점검은 폭우 대비 배수시설 설치 및 수방대책 수립, 토사유출방지시설 설치상태, 안전시설 설치 상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편, 시는 태풍ㆍ집중호우 등이 끝나는 9월까지 재해대책 상황실, 안전 기동팀, 민간기술 자문단 등을 통해 여름철 재해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