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대규모 승진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시의회의 직제개편안 승인에 따라 8월초로 점쳐지던 인사가 최근 이재동 부시장의 7월중 인사 방침으로 이번달 내로 앞당겨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부서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으며 직원들 사이에서는 승진인사 대상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하다.

이번 인사가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4급 서기관 1자리와 5급 사무관 4자리, 6급 주사 12자리 등 대규모 승진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위직의 연쇄 승진과 전보가 뒤를 잇게돼 대폭적인 자리이동이 불가피 하다. 또 이번 인사의 특징은 업무능력과 상관없이 서열이 중시되던 인사관행에서 탈피한 능력위주의 발탁이다.

4급 서기관에는 S과장과 H과장, P과장이 순서대로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5급 사무관 승진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가운데 기술직에 대한 1자리 보장은 내부 방침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성사무관 발탁에 대한 입장은 아직까지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능력과 직무연계성을 중시한 발탁인사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평가가 끝나지 않아 최종확정은 이달말 경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 감사가 마무리 되는 다음주 중 승진대상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100여명 이상의 대규모 자리이동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