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 후보 내락설이 일각에서 제기됐었는데.
A 심사를 해서 경선을 하든 단수후보를 추천하든 간에 모든걸 수용하기로 서약을 했는데 (다른 분들은) 지키지 않고 나간 것뿐이고 저는 원칙을 지키고... 내락설이 전혀 아니다. 자꾸만 이렇게 몰고 가니 너무 답답하다. 정치하신다는 분들이 이렇게 약속을 안지키면 안된다. 만약 당신이 됐으면 내가 이의를 제기해야 하나? 그런 부분에 대해 안타깝고 현실정치는 이런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고 답답하다.

Q 중앙정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별로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이 있다 각자의 모델을 구분해 도의원의 역할을 설정한다면.
A 도의원은 봉사자의 역할이다. 한계가 있다. 개인적으로 정당에서 도의원 공천은 없었으면 좋겠다. 기초자치단체는 재정이 열악하므로 가능한 국고보조금, 도보조금 등을 많이 따내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수도권균형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직함이 있다. 정부는 수도권 과밀을 막으려고 하고 경기도는 역차별을 주장하고 있다.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어떤 쪽이 맞다고 보는가?
A 도의원이 된다면 민의의 편에 서겠다. 주민분들 편에 서서 대변하는 심부름꾼 역할을 하겠다. 주민들이 원하면 그게 맞다고 본다.

Q '지하철 9호선 풍무동 경유' 공약이 도의원의 영역으로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표를 의식한 부풀리기 공약이란 생각이 든다.
A 그것은 주공약이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도의원으로서는 조금 벗어난 역할인데...
Q 인정하나?
A 인정이라기보다는...(웃음) 현실적인 부분들을 반영하기 위해 들어간 거고 주공약은 세가지다.
첫째, 교육환경 개선 차원에서 맞벌이 부부를 위한 24시간 보육시설 설치, 타시군에는 있는데 우리는 없다. 두번째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 농로를 확장하고 포장해서 외곽에 있는 주민들이 쇼핑센터나 관공소에 자전거 타고 다닐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인들이 고스톱치는 경로당에서 나와 배드민턴치고 게이트볼하는 노인복지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Q 그런데 지하철 9호선 풍무동 경유는 왜 집어 넣었으며 다른 지역도 많은데 왜 풍무동만 언급했나?
A 노력을 하겠다는 뜻이다. 굉장히 어려운건데... 경유하게 하고 못하고는 어려운 얘기다. 여당 후보로써 (노선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과 대화채널이 된다는 거고 이런 점에서 추진을 해보겠다는 뜻이다. 다른 곳을 일반화 된 거고 거기(풍무동)는 안거쳐 간다니까... 풍무동 노선은 인천 귤현동하고 연결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Q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단체, 의원, 공무원, 주민이 참여하는 토론문화를 창출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A 공약이 아니더라도 도의원이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 몇몇이 아니라 모든 현안, 문제점이 있을 때. 신도시의 경우 주민들의 의견은 청취도 안하면서 일방적으로 가는 이런 문제들... 주민투표를 해서 얼마큼한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법에 의해서 보상은 어느 수준에 해주고 이게 대화 아닌가. 이렇게 한다, 이렇게 해왔다 (그러니) 니네 무조건 죽어라 이런 거는 안된다. 현안이 있으면 만나서 토론을 해야 되는 것은 당연하다. 예를 들어 변전소를 건립하면 피해 시민들하고 얘기해야지 너네 소수니까 죽어라, 이거는 아니다.
Q 민원에 너무 휘둘릴 위험이 있는데.
A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로 들면, 민주화 투쟁을 하면서 국민의 편에서 생각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할 때 실수를 안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되고 여러가지 방향에 휘둘렸다. 주민들의 편에서 많이 듣다보면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게 소수라면 흔들리는 것이고, 다수에 의견을 모으면 맞는 답일 것이다.

Q 경기도가 십여년째 계획으로만 발표하고 실현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는 대표적인 구호중의 하나가 김포를 파주, 강화 등인근 지자체와 연계하는 관광벨트 방안이다. 관광지로서 김포의 개발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하는가.
A 강서지역 고수부지와 연결되고 강화까지 자전거 도로가 있으면 좋다. 하지만 접경지역이라는 한계, 아직까지 안보문제가 걸림돌이 아닌가. 구체적으로 실현하려면 난관에 봉착하게 돼 굉장히 고민스럽다. 뭐 하나 하려면 그린벨트 걸리고 군사보호구역에 걸리고, 아직까지는 그런것 같은데 이제는 많이 허물지 않나. 그런쪽에도 연계해서 크게 관광벨트가 곧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런 분위기니 환경이 곧 형성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 정치인을 뽑는게 아니라 봉사자에 맞는 인물, 후보를 잘 결정하셨으면 좋겠다. 도의원까지도 무슨 정당, 그런 걸 적용해가지고 냉대시하는 것이 안타깝다. 도의원의 자격, 역할을 잘 수행하고 어떤사람이 필요한지 결정해 꼭 투표로 연결을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