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과장과 건설과장을 대동하고 간담회에 참석한 김동식 시장은 ▲신도시 원안 추진 요청 노력 ▲경전철의 개념과 추진 원칙 ▲습지에 대한 언론의 오도가 부른 시 부동산 가치 절하 등 굵직한 시정 현안에 대한 의지를 개괄 성명하고 "모든 시 현안들이 '선계획 후개발' 정책기조 틀에서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바르게 이해하고 기다려 달라"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범양 아파트 옆 야산의 공원 개발 계획 ▲저상버스 9대 풍무노선 투입 계획 ▲25만평 지구단위 개발 계획과 동사무소 및 자치센타 건립 계획 ▲경전철 풍무역사 검토 ▲홈플러스 풍무점 9월 착공 계획 등, 평소 풍무동의 민원 집중 사안에 대한 시의 입장도 전달했다.

주민들은 ▲공원 설치 계획 ▲심야버스 시간 연장 및 69번과 1002번의 운행 시간 조정 ▲307호 지방도 지중화사업 및 도로정비 마무리 계획 ▲도서관과 공공체육관 설치 ▲홈플러스 입점 공사 조기 착공 독려 ▲예술고등학교 유치계획과 지원 범위 ▲문예회관 건립 계획 ▲학교 운동장 스프링 쿨러 설치 ▲택시요금 인하 계획 ▲유현초교 앞 인도확장 ▲물가 조절 노력과 태극기 보급 계획 등에 대한 시의 대책과 대안을 요구했다.

김시장과 배석 공무원들은 질의 사안들에 대해 과거와 현재 진행 상태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원론적이고 긍정적 검토를 약속하고 주민들은 자세한 설명에 대체로 수긍했다.

한편 김시장은 직장인 참여를 위한 간담회 시간 조절의 필요성에 대해 "언제든지 편하게 다시 가질 수 있다"고 만남의 창구 개방을 전제한 후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항간에 알려지고 회자되는 정책들에 대해 해명하면서 "국가와 경기도내의 김포 입지 이해에 폭을 넓혀 달라"고 당부했다. 

김시장은 그 예로 감정동 변전소와 신안실크벨리 아파트 값 하락 사례와 언론에 의해 실상이 호도된 것으로 주장하는 습지로 인한 시 이미지 실추를 예로 들며 "잘못된 정보에 의한 김포 전체의 이미지 실추는 스스로의 가치를 해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말로 특별히 언론의 자중을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풍무동 사람들' 카페 운영자인 주민 정왕룡씨는 "시장 지시에 의해 행정조직과 관변단체 대표들에게만 사전 통보된 집단 민원 면피용 행사"라며 "2000여 회원과 함께 공개 토론회 개최"를 요청하고 "풍무동 사람들의 권리찾기 및 지역발전에 당당히 나설것"임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