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6일 "인천 검단지역 경기도 환원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지난달 11일 검단지역김포시환원범시민추진위원회가 질의한 '김포시민의 행정구역개편 요구'의 회신으로 지방자치법 제4조의 규정에 의거, 관계 지방의회 의견수렴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을 보내왔다.

의견서에 따르면 행자부는 "인천검단 지역의 경기도 환원은 주민의 일상생활은 물론 지방행정에 영향이 미치는 큰 사안으로 우선 지역주민의 의견 및 관계 자치단체간의 협의 등 소정의 절차가 선행돼야 하므로 인천시와 경기도에 건의서 내용을 통보해 관할 구역 변경의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검추위는 경기도와 인천시 협의 결과에 따라 문제해결의 방법이 달라지겠지만 양측 입장이 상반될 것이 자명해 적절한 협의를 이뤄내지 못할 경우 행자부에 행정구역개편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