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애정어린 충고와 대안을 제시하여 주시는 데 감사드립니다. 
지역현안과 관련된 글을 자주 올리시기에 관심있게 읽고 있습니다. 금번 "시장님 주민속으로 내려오셔야 합니다" 또한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글 내용 중 일부 '오해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기회를 빌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김포신도시 건설에 대하여 시장님께서는 일관되게 분명한 뜻을 언론과의 인터뷰 및 기고를 통하여, 또는 시민과의 대화시 밝혀왔습니다. 그 뜻이 분명하기 때문에 신도시 백지화를 주장하는 해당지역 주민들께서는 '백지화에 동참'을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하여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장님의 뜻은 498만평 신도시 건설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며, 예정지구 주민들의 아픔도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그동안 현실보상을 위한 공특법 개정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건의하였으며, 해당 부처 등을 수십 차례 방문하여 설명을 하고 이해를 시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시 자체적으로는 김포신도시의 완벽한 추진을 위하여 분야별로 1년여 동안 많은 자료를 준비하였으며, 부서별로 과제를 수행하고 워크샵을 갖는 등 대책을 마련하여 왔습니다.

대책위 분들과는 수시로 만나서 대화를 하였습니다, 때로는 이성보다는 감성적으로 대하는 분들로부터 모욕적인 발언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픔을 같이하는 심정으로 이해해 왔습니다.

'김포계획도시주민·시청협의회'를 구성하였으나 신도시 관련 단체 중 일부만 참여한 것은 안타까웠지만 각 대책위별로 계속하여 대화를 해 왔습니다.

우리시는 최근 신도시 건설, 기타 택지개발, 학운산업단지 조성, 변전소 건설, 도시계획 추진 등 수많은 업무에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습니다.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지만, 공무원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에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지경입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공무원들은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여 오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정선생님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신뢰가 동반된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