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이주에 따른 제반문제 해결에 대해 시와 지방공사의 확실한 의중을 집중 질의했다.

특히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묘지 이전 대책과 보상, 지장물 철거시기, 개사육에 따른 영업피해보상에 대해 시행사측의 입장을 물었다.

이와 함께 이주자택지를 조성원가의 60%에 분양해 줄 수있는지 묻고 가스충전소와 주유소 운영권에 대한 기준제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와 지방공사는 "묘지는 추석이후 이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개사육 영업손실 등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주자택지는 "조성원가의 80%이하 분양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주유소 운영권 등은 법인등록자에 우선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책위는 "주민들이 양보해 산업단지 조성이 이루어지는 만큼 지방공사도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시행사 측의 성의있는 자세를"를 촉구했다.

한편 간담회 말미에 주민들의 이주에 따른 학운초등학교 운영 문제가 거론됐으나 학교측 관계자가 참석치 않아 다음주 중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하고 간담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