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김포시아동급식위원회 정례회의에서 1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저소득층 여름방학 중식지원과 관련, 아동의
욕구에 맞는 급식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위촉식을 겸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아동급식표준운영 설명, 여름방학중 효율적 급식지원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홍덕호 복지환경국장은 "지난 상반기 전국을 떠들석 하게 했던 제주도 등지의 급식 파문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채 가시질 않았다"며 "아이들에게
실질적이고 충분한 영양 식단 제공을 위해 각 분야별 최선책을 제시 줄 것"을 당부했다.
이기석 시설장(민통선지역아동센터ㆍ사진)은 "문수산 중심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활동하다 보니 기초생활수급자 이외의 굶고있는 아이들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됐다"며 "제도권내 포용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아이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임숙 기획실장(학교운영위원협의회)은 "김포고의 경우 교육청 지원 50명을 제외하고 34명의 결손가정이 더 존재한다"며 "운영위원과 학생간
1 대 1 결연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안영미
사무국장(학교급식조례운동본부, 사진)은 "대상자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상황이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건 아닌지 궁금하다"며 "저소득층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으면서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선별방법을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석형 교사(마송초)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학생들을 선별하기엔 현실적으로 문제가 많다. 선발에 정확한 기준이 없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신명철 복지과장은 "현재 김포시에는 소년소녀 가장 8명, 결손가정 55명이 살고 있다"며 "알콜중독자 아버지나 거동이 불편할 노인들과 살고
있는 아이들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게 급선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날 회의를 종합, 시내 주요 음식점과 저소득층 아이들을 연결하는 방안, 기업, 교회와의 연계 등의 방안을
놓고 추후 협의를 통해 방학급식지원 문제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김포시 아동급식 위원회 명단
위원장: 홍덕호(복지환경국장)
위원: 신명철(복지과장),
이영희(교육청보건급식주무), 최석형(마송초교사), 이임숙(학교운영위원협의회기획실장), 안영미(학교급식조례운동본부사무국장),
리요한(기독교연합회부회장), 정천순(자원봉사센터실장), 이기석(민통선지역아동센터시설장), 정종효(음식업지부장), 박진영(김포서초영양사),
박동익(아동청소년계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