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사업 노선의 환경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투명 방음벽, 도로연장,  등을 요구했다.

이에 시행사측은 "신도시개발에 따른 김포지역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낙후지역 개발측면에서 도로 건설은 꼭 필요하다"며 "환경적 측면을 최대한 고려해 사업에 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평가서초안공람, 설명회개최, 최종환경영향평가서 작성 등을 통해 환경부와 협의를 완료하고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995년 김포 고속화도로 타당성검토를 시작으로 2003년 3월까지 무려 9년동안 추진해 온 민자유치 고촌~월곶간 4차선 도시고속화 도로 개설 사업은 2003년 5월8일 신도시 계획 발표와 함께 전면 백지화 된 후 올해 3월 고촌~운양 고속화도로로 변경돼 6월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한 상태다.

Q 권영복 도의원: 공사구간중 일부지역이 오색딱따구리 및 기타 조류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도로가 이 지역을 꼭 관통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건가. 노선 변경의 가능성은 있는가.

Q 농업기반공사 유지관리부장: 대보천의 경우 평소에도 쓰레기량이 많아 골치를 썩고 있는 곳이다. 공사 시작후 쏟아져 나올 쓰레기들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있는가. 또 주민들이 한강을 바라볼 수 있게 방음벽을 환경친화적으로 만들순 없는가.

A. 장병만 전무: 시공 전과정에 걸친 쓰레기는 반드시 책임진다. 방음벽의 경우 친환경적인 투명 방음벽 설치를 고려해 보겠다. 하지만 투명방음벽의 경우 짧게는 6개월, 길게 1년정도 지나면 먼지와 공해로 더 지저분해질 뿐이다. 주민들과 더 많은 대화를 통해 원하는 방향 대로 시공하겠다.

Q 양촌면 주민: 도로가 양촌 신도시까지 들어오는 건지 궁금하다. 최대한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연장해 달라.

A. 장병만 전무: 더많은 주민들이 이용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건 당연한 요구다. 최대한 연장하도록 조치하겠다.

Q 김용철 농업기반공사 직원: 1947년 설치된 사우 양배수장 시설 개보수가 시급한데 고속화도로 시공 일정이 확정되질 않아 마냥 기다리고 있다. 언제쯤 일정이 확정되는가.

A 장병만 전무: 도로가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되면서 공사 일정을 정확히 말할 수없게 되었다.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결과를 최대한 빨리 결정해 조기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

A 이정호 도로사업 실무자: 고촌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환경쪽으로 문제가 없도록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한 노선이다. 노선을 변경 한다는 건 사실상 힘들겠지만 새와 인간이 조화를 이룰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