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은 행감에 앞서 열린 임시회 시 기구개편안 심의에서 부적절을 이유로 집중포하을 받았던 혁신분권담당관실 설치가 관련 조례안의 통과로 신설되는 것을 의식한 듯 업무는 물론 인적 혁신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채지인 혁신분권담당에게 "혁신을 추진하는 실무자가 뜻에 맞지 않는다고 지역 언론사 홈페이지에 가명으로 의원들을 비방하는 글을 올리는 것이 혁신이냐"고 추궁했다.

이어 김동석 감사담당에게 "업무 혁신만 외치지 말고 인적혁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근무기강 감시와 관련 글에 대한 자체 감사"를 요구하고 "차후 명예훼손에 따른 수사의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신광식 의원 또한 "혁신부서에서 추진하는 두 가지 큰 테마가 일 잘하는 김포, 대화잘하는 김포인데 대화를 하지 않고 인터넷에 그러한 글을 올린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비정상적 방법"이라며 "업무에 부딪힘이 많아 감당하기 어렵더라도 혁신 담당자로 온당치 못한 처사였다"고 충고했다.

안병원 의원은 "공무원들의 혁신이 시민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로 돌아가야 함에도 추진실적에 무게가 실려 실제 공무원들은 업무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실질적인 혁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홍중표 기획담당관은 "혁신은 시대적 흐름이다. 과거 70년대 새마을 운동 당시 대부분의 업무에 새마을자가 붙었듯이 혁신도 마찬가지"라며 이해를 구했다.

이외에도 이영우 의원은 지난해 김포눈썰매장 복합영상관 화재사건과 관련, 시설관리공단의 주임무는 시설관리·유지임에도 수익사업을 위해 들여놓은 시설물이 발화의 원인이 된만큼 관련자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것을 지적했다. 

황금상 의원은 "향토지적재산 전시판매장이 2001년부터 계획돼 올해 2월 준공됐음에도 아직까지 전시품 선정을 못해 미운영되고 있는 것은 필요없는 사업에 3억원의 예산을 허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2층을 사무실로 사용하는 캐릭터월드와의 사무실 임대조건 계약서를 작성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