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곶중학교 출신 최재원(전곡고) 선수가 지난 20~27일까지 고양시 훼릭스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40회 전한국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6세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최 선수는 결승전 상대인 오대성(삼일공고) 선수와 3시간이 넘은 접전 끝에 셋트스코어 2:1 (6-3, 1-6, 7-5)로 꺾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 선수는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매우 기쁘며, 김포에서 오셔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과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되어 우리고장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부친인 최윤환(대곶면 거물대리, 김포시테니스협회 부회장)씨는 "올해 주니어 대회와 시니어 대회을 병행해 최선수가 프로선수로 활동할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