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은 "시가 기구개편을 위해 자체적으로 조사한 조직진단 결과를 들어 혁신분권담당관실, 감사당당관실, 공보당담관실을 신설하려하고 있으나 보충인력이 '0'임에도 사무관(5급) 체제로 확대하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개편안이 상부의 영향력 때문인지, 개편에 따른 문제 발생시 책임소재"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김병식 행정과장은 "상부 영향력은 없었으며 발생시 직접 책임지겠다"고 답변했다.

이영우 의원은 "도내 혁신분권담당관실이 설치된 곳은 한곳도 없으며 감사담당관실 또한 인구 30만미만 시는 파주시 하나뿐"이라고 인구수를 무시한 기구개편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계성 자치행정국장에게 "인사권과 처벌권을 갖고 있는 국장으로 현재 이미 인사 및 승진 결과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며 "개편안이 원안대로 승인되면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 의원은 "개편이 시민, 의회, 집행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종근 의원은 "감사담당관실 확대는 청내 불신을 조장해 공무원들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승현 의원은 "자체 조직진단 직무분석을 위한 설문이 실질적이지 못한 항목들로 이뤄졌다"며 "정확하고 세밀한 분석을 통한 기구개편"을 주문했다.

또한 황금상 의원의 "혁신분권담당관실 확대를 의원들이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아무 곳도 하지 않는 것을 먼저 하는 것 자체가 혁신아니냐"고 되물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의원들 대부분은 절충안 제시를 요구했으며 윤문수 위원장은 "시가 상정한 개편안은 일부 수정이 필요하다"며 "3개 정도의 수정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