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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가 1회 추경 예산안 심사를 마친 22일 축조심의 전 사업예정지 5개소에 대한 현장 확인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의원간 이견 조율을 위한
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의원들은 "소관 사업부서장의 설명으로 이해가 부족할 때는 현장 확인이 꼭 필요하다"고 공감하면서도 예산의 적정성 부분에는 이견을 보여 즉석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
10년 전 북변지구 택지 개발 당시 조성돼 부분적으로 보수해 온 어린이 공원 3개소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 변경 기본설계 용역비의 필요성에
대해 신광식 의원은 "현실적인 보수작업"을 주장하는 한편 황금상 의원은 "현대적인 활용도"를 주장해 이견을 좁히려는 토론은 이동중인 차내에서도
계속됐다.
풍무동으로 이동한 의원들은 양도초교 후문과 월드아파트 단지를 연결하는 폭 1m 길이 270m 인도는 인도변에 2002년 식재한 벚나무 보호턱이 너무
높아 보행을 방해하는 위험물로 전락한 상태라 철거가 시급하다는데 공감했다.
하지만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더불어 2002년 시가 월드건설 측과 사업을 협의할 당시 "엉터리 공사를 협의했다"며 "현장 확인
절차가 있었다면 3천만원은 더 시급한 사업에 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책상행정의 오류와 책임 소재를 지적했다.
또 계양천 산책로 보수공사에 대한 필요성에는 인식을 같이했지만 당초 부실 시공이라는 지적과 함께 "재시공이 결정되면 민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이용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방문한 대곶면 대벽리 들판에 새로 포장중인 농로 사업은 민간사업을 농업기반공사가 주관했지만, '민간이전사업비'목으로 내시된
국도비 13억여원을 '시설비'로 잘못 분류해 준공 단계임에도 예산을 집행하지 못한 행정오류가 지적됐다.
이에대해 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국도비가 내시돼 있고 50%자재비가 보조되는 관급공사라 업체 부담이 적기 때문에 공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폭3m 길이 14.7Km규모로 대곶, 고촌, 월곶, 하성, 양촌면 7개소에서 11월 준공 목표로 동시 시행중이다.
이날 현장 확인은 공원녹지과 소관 ▲풍무동 양도초교 인도변 가로수 보호턱 제거 사업(3천만원), 48국도 사우~풍무구간
가로수 식재(1억5백만원), 북변 어린이 공원(현대화 사업 기본설계비2,900만원) 도시개발과 소관 ▲계양천변 산책로(재시공 사업비 3억원)
건설과 소관 ▲대곶면 대벽리 기계화 경작로 포장 사업(대벽리 외 10억원) 현장을 차례로 들러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사업 계획을 듣는 것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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