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담당관실>
"시의 상징 마크를 은근슬쩍 변경해서 쓰고 있다"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추경예산서 등 겉표지에 새로운 시 상징 마크가 등장했다. 본래의 상징 마크를 변용해 "Best! Gimpo" 로고를 새겼다.

이영우 의원은 예산 반영이 안된 사안임을 전제로 "시가 공식적으로 사용해 온 이미지 마크가 있는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여기저기 사용되고 있다"며 "결정전 시민 의견이나 제안을 받기도하는데 그런 과정이 있었는지, 또 시의 CIP 자체를 변경 확정한 것"인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홍중표 기획담당관은 "그런 절차는 없었고, 현재 공문서 등에 사용중"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시설관리공단>
"골재채취장 사업 손실과 관련업무 직원 활용은?"

시 건설과가 공단에 위탁한 골재채취 사업이 환경부의 협의 부진으로 6개월간 중단되면서 예측한 35억원의 세외 수익에 차질이 발생한 것에 의원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환경부가 유선으로 업무재개 여부를 조건부로 승인할 것"으로 밝혔지만 아직 정식 통보되지 않은 상황. 공단에서는 노후된 골재 계근대 교체 예산 2백만원을 계상했다.

황금상 의원과 신광식 의원은 "사업 중단 후 설치된 기계설비들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사업 중단에 따른 직원들의 업무 분장 조치"를 질문했다.

강경구 이사장은 "업체는 계약 기간이 만료돼 설비를 철거한 상태고, 관련 직원 3명은 현재 타 부서에 임시 배치해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문화공보담당관실>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도 고쳐매지 말랬다"
하반기부터 시정홍보지인 '김포마루'를 월2회씩 발행할 계획으로 소요예산 2,500만원과 용역비 2백만원이 계상됐다.

안병원 의원과 황금상 의원은 "주민 건의 등 민원 사안인지 묻고, 주 1회 발행되는 지역 신문들을 활용한 시정 홍보를 권하고, "선비는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랬다"는 격언을 인용. 선거용이라는 오해의 소지를 일소하는 측면에서 내년 검토를 주문했다.

박동문 담당관은 "신속성이 떨어져 월 2회 정도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선거법상 시장 얼굴은 월1회 이상 싣지 못하기 때문에 선거용이라는 오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과>
"배낭여행이라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

공무원들의 8박9일 중국, 일본 배낭 연수비 50% 지원액 9천5백만원은 과대해 말로만 배낭 연수인 "눈가리고 아웅"식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본예산에 2억5백만원을 책정해 6기로 나눈 여행단을 경비를 3기까지 집행했고, 중국은 개인당130만원, 일본은 15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황금상 의원은 "당초예산 3억이 있었는데 혹시 시장의 해외 여행비로 쓰는건 아닌지 묻고, 배낭여행은 최소비용으로 어려움을 견디라는 의미도 있는데 8박9일 중국여행비 50% 지원금이 130만원이라면 눈가리고 아웅식이지 실은 100% 지원과 같다"며 과다 지원을 지적, 세부계획서 자료로 요구했다.

김병식 과장은 "공무원 여비 기준을 근거로 산출해서 지원한다"며 "당초에 세운 전체 계획만 있고, 9천5백에 대한 별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회계과>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공무원들은 여행갈 여유있나?"
지난해 회계과가 국공유재산 관리계획 통합프로그램 운영평가에서 도내 1위한 상금으로 받은 1억천여만원을 시청 공무원들이 활용할 유명 콘도 18평형 1실, 32평형 2실 구입 예산을 책정.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공무원들은 여행갈 여유있는지?"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을 것이라며 시의성을 지적받았다.

신광식 의원은 " 다들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공무원들은 여행갈 여유있는지 의문이다"며 시기적으로도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종안 과장은 "도내 31개 시군중 김포시를 포함한 5개 시군만 휴양 시설을 계약하지 않았다"며 순기능이 더 많은 것을 강조하고, "어렵게 일한 직원들이 동료들에게 주는 선물이니 사기앙양 차원에서 통과시켜 줄것"을 부탁했다. 

<자치지원과>
"잔디구장은 타학생들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시는 10월에 개최되는 경기도생활체육대회 때 통진고등학교 운동장을 족구장경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조잔디구장 조성사업비 13억원 중 자부담 1억, 도지사 시책추진금 10억 지원을 타진중에 시비 2억원을 책정했다.

안병원, 윤문수 의원은 "시책추진금 보전 시기가 늦어지면 10월 이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조성 후 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관리 운영주체를 명확히하라"고 주문했다.

이영호 과장은 "시책추진비 지원은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으나, 10월 전 준공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준공 후엔 오픈해서 활용하고 통진읍에 관리를 위탁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