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8기 교육생들은 오는 8월 11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총 16회의 교육을 받고 전문가 과정을 거쳐 상담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교육은 상담의 이론과 실제, 아동발달과 심리, 전화상담의 이론과 실지도, 가족 치료의 이해와 실제, 대회기법, 진로상담, 부부치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첫 강좌을 맡은 심흥섭 세은심리상담연구소 대표는 '상담의 원리와 기법'이란 주제로 상담자의 자세와 전문인으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강연했다.

심 대표는 "내담자의 예민하고 섬세한 감정을 침착하게 이끌어 냉정,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상담의 기본 원리"라고 역설했다.

심 대표는 또 "상담은 평등한 위치에서 시작돼야 한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상식적인 틀ㆍ관습ㆍ체면 등을 벗어난 초상식적인 만남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상담은 경청과 관찰로부터 시작된다"고 정의한 심 대표는 "기계적이지 않은 솔직함, 나누는 느낌, 적당한 자기 의견 제시 등을 통해 들어주는 척이 아닌 내담자를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상담원이 되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