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교장단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김동식 시장은 "김포가 비약적으로 팽창하는 중심에는 바로 교육이 있어야 한다"며 "실질적 투자를 통해 수준 높은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교육장은 "지난 몇 년동안 김포의 교육 환경은 몰라볼 정도로 좋아졌다"며 "이젠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인간을 만드는 교육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또 "독서 활동을 장려하고, 원어민 교육을 구체적으로 실시할 때가 왔다"며 "임기내 기초적 출발점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영호 자치지원과장의 시정기본방향 및 교육관련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토의, 협의 등으로 진행됐다.

Q 김영성 교장(학운초): 신도시 보상협상이 실질적으로 진행되면 대다수 학생들의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 검단과 양곡으로 일시적 이주하는 학생들의 통학 편익을 위해 스쿨버스를 지원해 달라. 또한 2008년 개교까지 기본 청사진을 정식 공문으로 전달받고 싶다.
A김동식 시장: 조속한 시일내에 소상히 보고하겠다. 2008년이면 학운초등학교 인근에 주택 천 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학교 존치는 당연하다. 예산을 확보, 필요한 시기에 스쿨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구순완 교장(금성초): 소규모 학교의 경우, 예산이 부족해 사서교사를 고용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교육에 전념해야 할 교사들이 투입되고 있다. 예산을 지원해 달라.   
A 김동식 시장: 예산을 확보해 조속히 지원하도록 하겠다. 

Q 박성주 교장(금란초):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있었는데 경기도 예산이 대폭 축소되면서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적은 예산으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특기 적성교육분야에 대폭적인 지원을 해달라.
A 김동식 시장: 지역내의 대규모 투자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교육부분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겠다.

Q 최종원 교장(옹정초):  학교 근처에 플라스틱 제조업 공장 허가를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늘고 있다.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어떻게 된일인가. 주민들이 아이들을 등교거부 시키는 사태까지 일어날 수 도 있다. 추진내용을 알려달라.
A 김동식 시장: 만평 규모로 추진하려는 것으로 알고있다. 관련 법규에 따라 주민들의 피해가 있는지 살펴보고 결정하겠다.

Q 백남렬 교장(개곡초): 소규모학교로 선정돼 주민, 교사, 학생, 동문 모두가 들떠 있었는데 도교육청의 예산이 전액 삭감되어 허탈하다. 사업이 진행될 수있도록 해달라.
A 김동호 교육장: 소규모학교 지원 사업은 도비 50%, 시비 30%, 도교육청 20%로 진행된다. 사업이 유지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마재후 교장(서암초): 주5일 교실을 맞아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외부로 나가는 경우가 잦다. 시내 청소년 수련원이나 수영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
A 김동식 시장: '내 고장 돌아보기' 투어 등을 기획중이다. 시설관리공단과 협의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안필순 교장(감정초): 학교 교문이 너무 협소해서 버스가 들어갈 수 없을 정도다. 공문으로 요청했는데 답변이 없다. 
A 박기원 교육지원계장(자치지원과): 도로과와 협의중이다. 긍정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빠른시일내 조치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