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의 '고혈압ㆍ당뇨 식단전시 및 성인병 중식회'가 17일 보건소 2층 교육실에서 열렸다.

생활습관병 환자 및 일반시민 50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혈당ㆍ혈압 측정 및 영양판정조사, 음식모형ㆍ판넬전시, 건강강좌, 뷔페 중식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강연을 맞은 김포대학 김은미 교수는 "식이요법이란 무엇은 먹지 말라는 계명을 주는 것이 아니다"며 "적당한 양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소금, 간장, 고추장 등의 장류와 김치, 젓갈, 장아찌류, 육가공품, 조미료, 버터, 마요네즈와 같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잡곡, 콩류,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성인병 중식회에는 개인별 처방에 맞춘 식단을 통해 평소 식생할과 비교해 보는 시간이 마련돼 참가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내와 함께 처음으로 보건소를 방문한다"는 이강안 씨(양촌면ㆍ59)는 "평소 열량이 뭔지, 어떤 음식이 해로운지 별 생각없이 살아왔다"며 "새로운 정보를 많이 알게돼 벌써부터 건강해 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