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습지지정계획에 따른 민관 현장조사단이 구성돼 17일 시내 한강일대를 시찰한다.

조사단은 환경부, 시청, 의회, 사회단체, 교수, 지역기자 등 5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고양시 산남습지와 장항습지, 고촌면 신곡리 양수장 인근 습지부터 유도까지 관찰하고 월곶면 사무소에서 조사결과를 토의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조사는 환경부가 조사한 한강하구 조사자료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지형에 따른 습지지역 축소 또는 철회 등을 협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준 환경위생과장은 "최근 환경부의 정밀조사보고서를 입수해 사회단체에 배부했으며 현장조사 후 조사단의 결정사항을 집약해 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장조사 코스
시청 → 고양시 산남습지 → 장항습지 → 김포 고촌면 신곡리 양수장 인근 습지(육군지역) → 한강골재채취장 인근 → 감암포 → 봉성산 인근 한강변 → 하성면 원산리경유 시암리 → 마조검문소 경유 애기봉 → 용강리검문소 경유 유도 관찰 → 성동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