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31일 유관기관 및 협력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방범공청회에서 "시내 범죄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치안지수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라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이기태 서장은 "급격한 도시화와 공장 난립으로 인해 치안지수가 급격히 불안한 쪽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치안수요에 비해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민경협력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4분기와 비교할때 시내에서 발생한 7대 범죄와 폭력은 각 5건, 50건이 감소한 반면 절도는 46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근 인명경시 풍조의 만연과 범죄의 지능화, 흉폭화, 개인집단 이기주의 팽배, 외부인구 유입, 주취 상태의 순간적인 범죄, 생계형 범죄 및 가족간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한 범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각종 범죄 사례분석과 예방 활동에 대해 토론하고 범죄유형별 대처요령을 숙지하는 한편 민경협력을 통해 민생치안을 도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