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는 신광철 경제교통국장의 주관하에 주로 보상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궁금점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민과 기업대책위 소속 위원들은 구체적인 보상금 지급 시기, 묘지 이장 절차와 보상금 규모, 존치 신청 유무에 대해 질문했다.

주민대책위 한 위원은 "존치 요구 계약신청자가 없는 것은 가옥 지분만을 존치토록 규정하는 등 모든 사항이 시행사 입맛에 맞춰졌기 때문"이라며 "텃밭 등 집 주변 토지분도 인정하지 않는 형식적인 계약 신청서식은 애초부터 존치 의지가 없는 주민 기만행위"라고 항변했다.

전 소장은 "주민 입장에서는 일부 문제로 지적할 조항이 있다"며 "존치 계약은 일정 구역을 제척하는 의미가 아니라면 명확한 판단 근거가 없는 상태"라며 추후 조성팀과 결정할 일로 이해를 구했다.  

이 외에도 이주단지 조성협의는 차후 재론키로 협의했고, 사망자 소유 건물 임대차 보상 인정 유무, 토지 및 지장물의 이의 신청건에 대한 재감정평가는 해당자에게 개별 통보키로 했다.

5월30일자로 등기소에 소유권 이전계약서를 제출한 건수는 총 312건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