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김포신도시를 당초안대로 500만평으로 건설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일경제TV는 7일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공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포에 당초 안대로 5백 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매일경제 보도직 후 "김포신도시 확대는 사실무근"이라며 공식부인했다.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은 "김포 개발은 지난해 규모를 축소하기로 한 방침 그대로 갈 것"이라며 "다시 500만평 규모로 개발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주무부처인 건교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김포신도시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본구상안을 수립중에 있고, 국방부와 협의가 완료되어 155만평 규모로 개발하고 있다"며 "개발규모를 500만평으로 확대키로 결정하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정운갑 기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청와대)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당초안대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확대설이 거론된 상황이나 출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해 추측기사보도 의혹을 사고 있다.

김포신도시 500만평 확대가 보도되자 시민들은 김포시청과 언론사,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